‘영혼수선공’ 신하균이 정소민과 마주해 손 쪽지를 건네고 기를 팍팍 실어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KBS2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측은 오늘(13일) 5-6회 방송을 앞두고 괴짜 의사 이시준(신하균)과 간헐적 분노 장애를 가진 뮤지컬 배우 한우주(정소민)가 카페에서 마주한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1-4회 방송에서는 시준과 우주의 운명적 인연이 시작됐다. 뮤지컬 시상식 사고 현장에서 처음 만난 시준과 우주는 병원에서 재회했다. 시준은 뜻밖의 대형 사건에 휘말린 우주에게 노란 욕 비닐봉지를 건네고, 망상장애 환자 차동일(김동영)을 위한 연극 치료를 제안하는 등 괴짜 의사다운 처방으로 우주의 마음을 열었다.
특히 4회 엔딩에서는 시준이 우주에게 “당신은 미친 게 아닙니다. 아픈 거지. 아프다는 것만 인정한다면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라며 치유의 손길을 내밀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시준과 우주가 카페에 마주 보고 앉은 모습이 담겼다.
시준은 곱게 접은 손 쪽지를 우주에게 건네고 있는 모습이다. 우주는 시준의 괴짜 같은 행동에 아리송한 표정 짓고 있다. 과연 쪽지 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덜 된(?) 우주와 달리 시준은 에너지 넘치는 포스로 우주에게 기운을 팍팍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 담겨 본방 사수 욕구를 드높이고 있다. 우주가 시준의 치료 제안을 받아들였을지 궁금하다.
‘영혼수선공’ 측은 “지난 3-4회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이 괴짜 의사 이시준표 노란 비닐봉지 처방에 관심을 보내 주셨다. 이번 주 방송에는 시준만의 또 다른 특급 치유 처방이 공개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마음 처방 극이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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