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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우지윤 탈퇴, 부담 컸지만”...볼빨간사춘기의 홀로서기, 청춘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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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우지윤 탈퇴, 부담 컸지만”...볼빨간사춘기의 홀로서기, 청춘을 그리다

입력
2020.05.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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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가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선보이는 첫 앨범을 13일 오후 6시 공개한다. 쇼파르뮤직 제공
볼빨간사춘기가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선보이는 첫 앨범을 13일 오후 6시 공개한다. 쇼파르뮤직 제공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난 볼빨간사춘기가 당찬 홀로서기에 나선다.

13일 오후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현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됐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는 사랑스럽지만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욱 찬란한 사춘기의 두 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앨범에서 사춘기의 성장통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소중한 감정들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볼빨간사춘기는 “약 8개월 만의 컴백이기도 하고, 시리즈 앨범이기 때문에 너무 떨린다”며 “사춘기 감성을 가득 담아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앞서 멤버 우지윤의 탈퇴 소식을 전하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난 볼빨간사춘기는 “4년간 쭉 오래 보던 친구가 없다보니 부담도 크고 걱정도 많이 되고 떨린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도 볼빨간사춘기의 음악 들려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감정을 느꼈다”며 “힘들 때 제 주변의 친구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힘을 얻어서 다시 사랑하는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고 기쁘다는 저의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된 부분들도 있어서 부담도 되고 떨리기도 했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많은 감정을 담았고 팬 분들께서 그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시면서 공감이나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앞서 공개된 선공개곡 ‘나비와 고양이 (feat. 백현)’과 ‘품’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엑소 백현과 볼빨간사춘기의 독보적 음색이 만난 감성 듀엣곡 ‘나비와 고양이’는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청량하고 부드럽게 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볼빨간사춘기는 “너무 감사하게도 (듀엣 작업) 부탁을 드렸는데 노래가 좋다고 승낙해주셨다. 너무 감성과 음색이 잘 맞았다”며 “작업하는 동안 좋은 목소리를 들으며 즐겁게 작업했다”는 작업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품’은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와 일렉기타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며, 후렴구의 재치 있는 가사와 멜로디 라인의 포인트로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기존에 첫 번째 사춘기집을 냈던 만큼 그 감성을 두 번째 사춘기집까지 이어가려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중간에 ‘워커홀릭’이 나오면서 두 앨범을 감성적으로 연결시켜주는 느낌을 많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사들이 굉장히 청춘에 관련된 가사들이 많이 담겼는데, 그 곡들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며 “어쿠스틱, 일렉트로닉 팝 등 여러 장르들을 많이 시도했는데 돌아보면 그 장르들이 ‘볼빨간사춘기 화’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되 저만의 느낌을 더할 수 있는 장르를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볼빨간사춘기가 표현하고 싶은 ‘청춘’의 의미에 대해서는 “너무 아름다운 순간들인 것 같다. 지난 콘서트 당시 ‘세상을 다 알진 못해도 반만 알아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조금씩 천천히 흘러가는 가장 아름다운 시간들을 계속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우지윤의 탈퇴 이후 첫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앨범을 공개한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던 중 (우)지윤이의 거취에 관한 결정이 났다”며 “솔직히 말하면 굉장히 많이 공허하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긴 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제 몫을 하면서 제 몫으로 채워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음악색의 변화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 자체도 두 번째 사춘기집이고, 지난 앨범의 느낌을 이어가려고 했었다. 솔로가 돼서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볼빨간사춘기라는 안에서 새로운 시도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저만의 장르를 신선하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홀로서기, 혼자서하는 두 번째 사춘기집이다. 굉장히 많은 감정을 담아냈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음악을 담았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볼빨간사춘기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공해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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