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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고준 “장나라, 역할과 안 닮았지만 소화력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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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고준 “장나라, 역할과 안 닮았지만 소화력 200%”

입력
2020.05.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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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왼쪽)이 장나라(오른쪽)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tvN 제공
고준(왼쪽)이 장나라(오른쪽)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tvN 제공

배우 고준이 장나라의 연기력에 대해 감탄했다.

남기훈 PD와 장나라는 13일 오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 포인트를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남기훈 PD는 "비혼과 비출산의 가치관을 가진 분들을 존중한다.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감에 앞서 서로 다른 가치관을 인정하고 이번 '오 마이 베이비'는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말했다.

주인공 장하리 역을 연기하는 장나라는 "제목에 담긴 '베이비'가 극중 여러 의미로 쓰이게 된다. 실제로 '베이비'가 아기를 뜻할 수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이기도 하지 않나. 장하리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외에 워킹맘, 경력단절 등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나라는 "각자 추구하는 삶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 것이고, 가정을 이루고 싶은 분들도, 가정은 이루고 싶지 않지만 아이를 갖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어떤 게 맞고 틀리다고 얘기할 만한 문제가 아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극중 장하리와 실제 장나라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있을까. 장나라는 "직장 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했다. 그래도 극중 대사에 제 또래 여성 분들이 공감할 만한 포인트가 많다. 39세의 미혼 여성이자 가족 구성원, 사회 구성원으로서 현실적인 면이 많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고준은 "장나라 씨가 장하리와 닮지 않았지만 연기를 할 때는 200% 소화한다"며 기대를 높였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장나라)와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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