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김제지역 공중보건의 A(33)씨가 진료한 지역 주민과 동료 등 69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으며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전인 지난 7일 3명, 8일 2명, 11일 6명 등 11명을 보건진료소에서 진료했다. A씨는 진찰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진료를 받은 주민 대부분은 60∼8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진료 주민 이외에도 휴대전화 위치추적 및 신용카드 사용 내용 등을 분석해 A씨와 접촉한 동료, 거주지 인근 주민 등을 파악했다. 도는 진료를 받은 11명을 포함해 모두 6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중보건의와 관련한 확진이나 중대 사유를 유발할 만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추가로 확인되는 주민이 있으면 즉각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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