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12일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20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날 열린 WT의 화상 집행위 회의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경기 고양시가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12일 화상으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고양시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고양시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북한태권도시범단과 일부 개발도상국 선수 초청 등의 내용을 담아 신청서를 제출했다. 2022년 대회 유치를 신청한 곳은 고양시뿐이다. 고양시는 2022년 4월 중순 킨텍스에서 1주 동안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올해 10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때 2022년 대회의 개최 비전과 운영 방향 등을 WT 회원국들에 설명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2006년 시작해 해마다 열리다가 2015년 대회를 유치한 베트남의 사정으로 개최가 취소된 뒤 2016년 페루 대회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6년 서울, 2007년 인천에 이어 고양시가 세 번째다. 올해 대회는 이달 말 덴마크 헤르닝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 3월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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