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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 공중보건의 관련 15명 음성ㆍ39명 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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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 공중보건의 관련 15명 음성ㆍ39명 검사 중

입력
2020.05.12 17:43
수정
2020.05.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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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확산에 따른 유흥시설 방역대책 간담회에 송하진(왼쪽에서 두 번째) 도지사, 백진현 전북도의사회 회장, 이병관 전북도병원회 회장, 이주형 전북도감염병관리지원장 등이 참석해 유흥시설 등 방역대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12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확산에 따른 유흥시설 방역대책 간담회에 송하진(왼쪽에서 두 번째) 도지사, 백진현 전북도의사회 회장, 이병관 전북도병원회 회장, 이주형 전북도감염병관리지원장 등이 참석해 유흥시설 등 방역대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 김제시보건소 공중보건의가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해 비상이 걸린 전북도는 12일 오후 3시 현재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도민은 272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통보자는 7명이고 자진 신고자가 265명이다. 방문자 272명 가운데 김제 백구보건지소 공중보건의 A(33)씨 1명은 이날 오전 3시20분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원광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179명은 음성이고 나머지 92명은 검사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중보건의가 진료한 주민과 보건소 동료 중 1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39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4월 6일부터 19일까지 대구에 의료지원(파견)을 다녀온 뒤 자가격리(4월20일~5월3일) 해제 직후인 지난 5일 새벽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오전 5시 서울 자택으로 귀가했다. 클럽에 동행한 지인 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5일 오후 3시 KTX를 이용해 용산역에서 익산에 도착한 뒤 5일과 6일 김제 선별진료소에 근무했으나 환자는 없었다. 진료 시간 외에는 관사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간(7일, 8일, 11일) 30여명의 환자를 진료한 A씨는 11일 오후 6시20분 익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다음날 새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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