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영화 '침입자'가 또 한 번 개봉을 연기했다.
12일 '침입자' 측은 "심사숙고 끝에 오는 21일로 개봉을 확정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는 등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영화 개봉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오는 6월 4일로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오는 14일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배급시사회 일정도 연기한다"며 "'침입자'를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 언론 관계자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양해의 말씀 드리며 저희 제작진 및 관계자 일동은 코로나19 로 인한 사태가 조속히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당초 '침입자'는 지난 3월 12일 개봉될 예정이었다. 당시 제작보고회 등 홍보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이후 5월 21일로 다시 개봉 일정을 잡았지만 또 한 번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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