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부터 이동제한령을 내렸던 프랑스가 11일 두 달만에 이동 제한을 점진적으로 해제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속에 2개월만에 출근을 하는 사람들로 거리는 활기를 되찾았다. 지하철과 기차역, 의류매장과 미용실, 이발소 등도 오랜만에 찾아온 손님들로 붐볐다.
이동제한령은 해제됐지만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이동증명서를 지참해야 하며, 파리가 속한 수도권 일드프랑스 지방 외 '적색'위험지역으로 남은 4개 광역지방의 봉쇄령 일부 조치는 유지됐다.
프랑스 외에 스위스, 체코 등도 속속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으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당분간 불안한 일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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