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의 소속 매니저가 최근 논란이 된 경비원 ‘갑질’ 사건의 가해자라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태진아가 이에 대해 직접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태진아는 12일 본지에 “최근 ‘아파트 입주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의 가해자’가 우리 회사의 매니저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언컨데, 가해자 분은 저회 회사 직원도 아니고, 저희 회사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임을 밝힌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태진아는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매니저없이 활동해 왔으며, 스케줄 관리를 해주는 분 또한 여성분이다”라며 “한마디로 ‘이번 해프닝’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가짜뉴스’”라고 못 박았다.
더불어 태진아는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렵겠지만 힘내시고, 다시 한번 ‘일어서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경비원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경비원은 아파트 입주민인 A씨에게 지속적으로 폭행과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가해자 A씨가 태진아의 매니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태진아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진화에 나섰다.
홍혜민 기자 hhm@hank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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