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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1년 간 반성 많이 했다, 더 겸손하고 바른 배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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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1년 간 반성 많이 했다, 더 겸손하고 바른 배우 될 것”

입력
2020.05.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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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이 ‘번외수사’를 통해 복귀한다. OCN 제공
차태현이 ‘번외수사’를 통해 복귀한다. OCN 제공

배우 차태현이 ‘번외수사’를 통해 복귀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차태현은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OCN 새 주말드라마 ‘번외수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지난해 불거진 내기도박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지난해 3월 내기도박 의혹과 관련해 차태현은 소속사를 통해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 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해명 및 사과하는 입장을 발표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차태현은 이번 ‘번외수사’와 tvN에서 준비 중인 새 예능 ‘서울촌놈’을 통해 다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공식석상인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차태현은 진강호 캐릭터를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저의 올바르지 못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과 팬들께 실망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 이번 일을 통해서 조금 더 겸손하고 바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태현은 “이제 ‘번외수사’ 제작 발표회에 집중하겠다. 제가 맡은 진강호 역은 범인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복귀 소감에 관한 질문에 차태현은 “1년 동안 반성과 후회를 많이 했다. 제게 좋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번외수사’를 통해 처음 형사 역할을 맡게 돼 걱정도 했지만 감독님이 ‘여태까지의 형사 캐릭터에 코미디를 얹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씀해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 이후 대본을 보고 진강호 캐릭터가 제게 온 이유를 알겠더라”라고 밝혔다.

‘번외수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 진강호(차태현)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 강무영(이선빈)을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을 그린 ‘드라마틱 시네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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