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5ㆍ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연다.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 9층 5ㆍ18기억공간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7월 26일까지 ‘5ㆍ18 : 기억 넘어 기억으로’ 아카이브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아카이브전은 지난 11일 전일빌딩245 개관에 맞춰 기획한 첫번째 전시로 1980년 5월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미래기억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5ㆍ18민주화운동 항쟁 사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ㆍ18민주화운동기록물 가운데 시민들이 생산한 문서, 5ㆍ18민주화운동 10일간의 항쟁일지 등이 선보인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5ㆍ18기록관은 전일빌딩245의 3층에 ‘5ㆍ18과 언론’, 9~10층에 ‘5ㆍ18 기억공간’을 각각 운영한다.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6월 28일까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특별전이 열린다. 전시는 그동안 다뤄진 거대담론(보이는 것)에 가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1980년 당시 광주시민들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는 광주정신(보이지 않는 것)을 콘텐츠로 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기록물을 사진ㆍ영상 작가들이 예술로 표현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특히 오는 27일에는 40년 전 항쟁의 마지막 날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 관계자 및 참여작가들의 설명을 중심으로 간략한 개막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가 끝나는 6월 29일에는 영상촬영을 통한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한다.
정용화 5ㆍ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80년 5월 광주시민들이 지켜내고자 했던 민주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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