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1명이 추가돼 이태원 클럽발 부산 확진자가 2명으로 늘었다.
12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하구 거주 27세 남성 A씨(139번 환자)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 서울에 도착해 2일 이태원 클럽을 들른 뒤 3일 부산으로 돌아온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A씨의 자세한 이동동선은 조사 중이다.
이태원 클럽발 부산 환자는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은 138번 환자(21세 남성)에 이어 두 번째다.
시 보건당국은 11일 기준 총 40명의 부산 시민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들을 검사한 결과 확진 1명, 음성 36명, 나머지 3명은 검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서울 확진자 B씨(30대 남성)가 지난 7일에서 8일 오전까지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 머문 것으로 확인돼 시설이 폐쇄된 상태다. B씨는 이 호텔 방문 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부산을 다녀간 뒤 지난 9일 진단검사를 받았고, 1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산=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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