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볼링 경기를 전문 중계하는 채널이 생겼다. 대한볼링협회는 1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협약식을 열고 전문채널 볼링플러스와 방송 중계권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볼링플러스(Bowling+)는 세계 최초 24시간 볼링만 방송하는 볼링 전문 채널로 IPTV, 케이블 TV는 물론 유튜브를 비롯한 N스크린에서도 방송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 김길두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볼링플러스 윤무영 회장, 유재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그 동안 국가대표 경기나 유명 실업 선수의 경기를 방송에서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계약으로 다양한 대회를 방송함으로써 시청자에게 볼링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볼링은 전국 1,000여 개의 볼링장에서 600만 명의 동호인이 즐기는 국내 대표적인 대중 스포츠다. 국제대회에서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1978년 이성진의 첫 은메달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금메달 33개를 포함에 총 78개의 메달을 획득한 효자 종목이다. 대한볼링협회는 세계볼링연맹 등 국제체육기구에 대하여 독점적 교섭권을 갖는 볼링종목의 유일한 단체로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총괄하고 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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