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자신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경찰은 11일 “김건모가 지난 달 말 A씨에 대한 고소 취하서를 수사 관할서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건모가 A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 측에 입장을 문의했으나, 현재까지 소속사 측은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A씨는 지난 해 12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07년 술집에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이에 김건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난 1월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최근 김건모가 고소 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경찰은 지난 7일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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