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최근 3일간 다중밀접접촉 유흥시설 4곳 마스크 미착용 등 적발
대구시는 11~24일 2주간 대구지역 모든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 중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 집합금지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1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와 감염병 관리지원단, 유관기관과 긴급회의를 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는 모든 유흥주점에 대해 긴급행정명령을 발동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방문자가 지속적으로 파악되고 있고,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8~11일 3일간 클럽 형태로 운영되는 다중밀접접촉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한 결과 클럽 4곳이 마스크 미착용 등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적발됐다.
권 시장은 “코로나19는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과 같다”며 “이달 초 연휴기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검사하고, 밀접접촉이 우려되는 모든 시설에 출입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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