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하도급 확대 세일즈
276개 대형 건설사에 ‘서한문’ 발송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울산시는 송 시장이 침체된 건설경기 및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내 건설공사 업체인 GS건설 등 276개 건설사 대표들에게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협조 등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돕기에 힘을 쏟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송 시장은 서한문에서 “현재 약 2,000여 개가 넘는 지역 건설업체가 코로나19와 건설경기 장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장비ㆍ자재 사용, 근로자 고용 등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울산시는 침체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조 원의 울산형 뉴딜사업과 국가기간사업 발굴 등 지역 건설산업 육성ㆍ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지역하도급 비율을 26% 이상으로 설정해 목표 달성을 위해 대형 건설공사 현장 및 본사 방문 등 현장 세일즈 강화, 공사 관계자 간담회 개최, 상생 협약 체결 등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꾸준한 지역 건설 하도급 확대 세일즈를 통해 올해 1분기 대형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한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비율은 25.66%로 지난해 말 대비 0.6%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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