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가 2020~21시즌을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르기로 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룸에서 제23기 제6차 이사회를 열고 2020~21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차기 시즌 선수 선발 계획 수립에 불확실성이 생긴 데 따른 조치다. 국내 선수로만 정규리그가 열리는 것은 2011~12시즌 이후 9시즌만이다.
2007~08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5시즌 간 외국인 선수 제도를 없앴던 WKBL은 2012~13시즌 3라운드부터 외국인 선수 제도를 부활했다. 2021~22시즌 이후 외국인 선수 제도 운용은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지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WKBL은 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3대3 트리플잼 1차 대회를 6월20일에 개최하고 9월말까지 총 5차 대회로 진행하기로 했다. 총 상금은 3,000만원이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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