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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한국당, 별도 교섭단체 인정 못 해… 상임위원장 배정 안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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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한국당, 별도 교섭단체 인정 못 해… 상임위원장 배정 안할 수도”

입력
2020.05.11 10:16
수정
2020.05.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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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반칙에 또 한 번의 반칙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인정할 이유가 별로 없다”며 향후 원(院) 구성 협상에서 상임위원장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와서 딴 주머니(별도 교섭단체 유지)를 차겠다고 하는 것은 반칙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상임위원장 배정을 안 해줄 수 있다는 것이냐’라는 사회자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은 그 뜻이다. 그래서 (별도로 교섭단체로 남는 것은) 욕만 먹고 실리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지난 9일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민주당과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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