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처럼 요일제 적용… 신청 이틀 뒤 포인트 충전ㆍ사용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초유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11일 오전 7시,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인 세대주부터 시작된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참여 카드사는 KB국민ㆍNH농협ㆍ롯데ㆍ비씨ㆍ삼성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현대카드 등 9개사다. 이 중 사용 중인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 신청하면 이틀 뒤 충전 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표상 세대주가 신청해야 하며 세대주 명의 신용ㆍ체크카드에 충전된다. 신청에는 공적 마스크 5부제처럼 요일제가 적용되지만, 지원금액 결정하는 가구원 수, 신청 가능 세대주는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언제든 조회할 수 있다.
충전된 포인트 사용법은 일반 카드와 같다. 카드결제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포인트 사용은 3월 29일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광역 지방자치단체 안에서 제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 국민은 오는 18일부터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역시 18일부터 온ㆍ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차별해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업소는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처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사용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사용처를 계속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