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의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21대 국회 민주당 첫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됐다. 민주당은 원내수석 부대표를 복수 보직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김 의원이 원내 총괄 수석 부대표를 맡게 됐다. 원내대변인에는 박성준 당선인, 홍정민 당선인이 낙점됐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원내대표단 인선 결과를 공개했다. 김 원내총괄수석부대표는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2017년 5월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으며 4·15 총선 이후 다시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원내총괄수석부대표에 대해 “소통의 달인으로 민주당 의원 누구와도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이라며 “야당 의원들조차도 김 의원과는 격의 없이 소통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 “책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높아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활동을 강화해야 하는 시기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매우 유연한 사고도 갖고 있어서 야당과 원활히 소통하고 통 크게 협상할 적임자”라고 했다.
이날 김 원내총괄수석부대표는 “국민이 준 사명인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줄 수 있는 21대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bo.com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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