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오늘은 우리 정부가 출범한지 3년째 되는 날”이라며 “지난 3년은 문 대통령의 위기극복의 리더십이 빛난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은) 일촉즉발의 북핵 위기상황에서 취임했다”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3년 전 국민의 선택과 환호는 지금 더 뜨거워지고 있다”며 “국정 지지율이 70%를 상회하고 있다. 역대 최고”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회를 살려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만드셨다”며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시대로 가는 초석’을 잘 닦으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직 위기의 터널이 끝나지 않아 조심스럽다”면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국면에서 방역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리로서 주어진 역할에 대한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정 총리는 “방역의 힘으로,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 ‘디지털경제 전환’, ‘스마트 교육’등 코로나 이후도 잘 준비하겠다”며 “노사정 대화 등 사회통합 문제도 시동을 걸겠다. 규제를 혁파하고, 공직자가 적극 행정을 펼치도록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렇게 높은 지지는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통령을 보좌하며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를 딛고 더 커진 대한민국을 그려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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