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판정에도 자가격리 조치, 4명 검사 진행 중
부산시는 서울 이태원 클럽과 주점을 방문한 용인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부산지역 접촉자 15명 중 1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용인 66번 환자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 받거나 자진 신고한 1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20대 1명이 지난 8일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와 부산의료원에 입원했다.
10명은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나왔다. 4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음성 판정에도 시는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이태원 클럽을 갔던 7명을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해당 클럽에 간 것으로 확인된 7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다.
9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현재까지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8명을 유지했다. 이 중 122명은 퇴원했고, 1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다.
부산시는 이날 새벽 부산진구, 부산경찰청, 식약청, 소비자 감시원 등과 함께 부산 서면 일대 클럽과 감성주점 등 유흥업소 17곳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진행, 방역 수칙을 위반한 업소 7곳에 확인(자인)서를 받았다.
경찰과 지자체는 방역지침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업소를 고발하거나 집합금지명령 등 조처를 할 예정이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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