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고속도로 옆에 새 도로… 서대구-성서IC 상습체증 해소
서대구산업단지 서쪽과 도시고속화도로 서대구IC-성서IC 사이에 왕복 4~6차로 도로가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일환으로 3년 8개월의 공사 끝에 11일 오후 6시 개통한다. 출퇴근 시간 상습체증구간인 도시고속화도로 소통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11일 오후 3시 서대구산단도로 현장에서 주요 내빈과 공사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하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설 도로는 달서구 용산동 상리공원 옆 와룡변전소에서 서구 이현삼거리까지 2.1㎞로, 528억 원을 들여 왕복 4~6차로로 건설됐다. 도시고속화도로와 신천도로로 연결된다.
서대구산단은 1975년 조성됐다. 이후 이렇다할 개발이 없어 단지 내는 물론 주변 도로 접속도로도 좋지 않아 물류 수송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신천대로와 산단을 바로 연결하는 진출입로가 없어 신천대로를 거쳐 국채보상로나 북비산로를 이용하는 등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13년 12월 서대구산단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총사업비 1,158억원(국비 579억, 시비 579억)을 들여 이번에 개통한 서편도로를 신설하고 2024년까지 내부도로도 확장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고속도로에서 서대구산업단지로 이동하는 교통량 중 일부가 서편도로로 분산된다. 신천대로 일일 교통량이 2만대 정도 줄 예상된다. 서대구IC 삼거리 교차로 교통량도 5,000대 정도 줄 것으로 보여 일대 교통난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도시고속도로에서 서대구산업단지를 바로 연결하는 연결로가 개설됨에 따라 서대구산업단지로의 접근 시간이 최대 20분 정도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의 물류비용절감에 다소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전체공사 이전 서편도로를 우선 개통한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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