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TOP 7이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을 소개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활약한 TOP 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했다.
‘미스터트롯’ 이후 달라진 풍경에 대해 이찬원은 “결승전이 끝나고 8000~9000통의 연락이 왔다. 2시간 동안 답장을 했는데 다음날에 또 그대로 8000통이 와 있었다. 아직도 연락을 다 못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재는 “얼굴도 몰랐던 가족들이 생겼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학교를 안 가고 있다보니까 전화가 계속 온다. 같이 놀자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여자 친구들에게 연락이 오지 않냐”고 물었고, 정동원은 “내가 여자친구가 없는데 김호중이 자꾸 나한테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 좀 하지 말아줄래”라며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맏형 장민호는 “예전에는 으리으리한 집에서 살고 싶어서 성공하고 싶었다. 그런데 20년의 세월이 그냥 흐르지 않았나. 돌아보니까 가족들이 그 시간을 지켜줬더라. 여태까지 가족들이랑 있을 때 다른 분들이 나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이라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장훈은 “인생이 길다. 다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최종 1위 ‘진’에 올랐던 임영웅은 “무명일 때 ‘잘 돼서 엄마에게 현금 1억 원 선물하기’라는 목표가 있었다. 마침 ‘미스터트롯’ 상금이 같아서 어머니께 선물을 드릴 예정”이라는 말로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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