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클럽 등 시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금 즉시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룸살롱 등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한다"며 "이 순간부터 해당시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하고, 위반 시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서울에서 지금까지 27명이 확진됐다"며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 수는 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등 40명"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이태원 클럽) 출입자 명부의 1,936명 중 637명만 통화가 됐고 나머지는 불통"이라며 "불통인 사람들은 경찰과 함께 반드시 검사를 받게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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