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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코로나 집단감염에 정 총리 “모든 자원 활용해 확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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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코로나 집단감염에 정 총리 “모든 자원 활용해 확산 차단”

입력
2020.05.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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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해 9일 “이번 지역 감염을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고 여기서 막을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방역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최선을 다해서 확산 차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에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우리는 지금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경기 용인시의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29세 남성)가 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 3곳에서 만난 접촉자 중 12명이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유흥시설의 특성상 1,500여명의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 접촉자를 밝히기 쉽지 않거나 신분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상당수 계신 것으로 보인다"며 "방대본과 지자체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단 시간 내 이분들을 찾아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신원이 특정될 것을 우려한 이들이 검사를 회피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피검사자 신원에 대해서는 각별히 보안에 유의해 접촉자들이 숨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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