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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문화] 조각과 사진의 접점을 탐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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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문화] 조각과 사진의 접점을 탐구하다

입력
2020.05.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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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5월 8일

◇전시

이규철, 공간과 시지각 1987-4, 1987. 갤러리 룩스 제공
이규철, 공간과 시지각 1987-4, 1987. 갤러리 룩스 제공

△이규철展

작고한 이규철 작가의 유작을 모았다. 이 작가는 6년간 활동하면서, 자신의 사유를 확장하고 상상을 시각화한 미술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조각과 사진의 접점을 탐구하는 작업으로 1980년대 후반 한국 사진계에 등장했다. 1970년 홍익대에 입학해 조각을 전공했으며, 본격적인 작품 발표는 1988년 첫 개인전 ‘공간과 시지각’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철학적이면서도 독자적인 미술 작업을 한 데 모아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이규철 작가와 가장 가까웠던 지기 금누리와 제자 주수자가 주관한다. 지기 배병우와 안상수는 각각 사진 촬영과 책 디자인으로, 평론가 박영택은 글로 전시에 힘을 실었다. 갤러리 룩스ㆍ30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20-8488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제58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귀국전. 남화연, 정은영, 제인 진 카이젠 세 작가가 대표 작가로 참여했다. 전시는 한국과 동아시아 근대화 역사와 현재를 다양한 각도에서, 젠더 복합적 시각으로 바라본다. 남성의 역사로부터의 시작된 억압이나 시련을 다루지만 그럼에도 개의치 않고 세상과 분투하는 당당함과 다양한 주체들의 자기 확신이 드러난다. 아르코미술관ㆍ6월 21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60-4626

△네/아니오/좋아요/싫어요/사랑/혐오/댓글/공유: 2000-2020년 한국 대중문화의 초상

이동기, 권오상 등 총 8명의 작품이 한 곳에 모였다. 전시는 2000년대 이후 한국 대중문화의 양식을 보여준다. 이제 대중문화는 더 이상 학습의 대상이 아니다. 눈을 뜨자마자 보는 SNS와 같은 일상의 일부다. 작가들은 이런 시각을 온ㆍ오프라인에 걸쳐 보여주면서 대중문화를 기록한다. 아트딜라이트ㆍ6월 2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92-2865

◇공연

연극 '1인용 식탁'. 두산아트센터 제공
연극 '1인용 식탁'. 두산아트센터 제공

△[연극] 1인용 식탁

신입사원 딱지를 막 뗀 인용은 회사에서 이유 없이 따돌림을 당한다. 의기소침해져 매일 꾸역꾸역 혼자 밥을 먹던 인용은 결국 혼자 밥 먹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는 학원에 등록하기에 이른다. 그래도 고깃집 혼밥은 아직까진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런 인용 앞에 혼자 먹기의 달인이 나타난다. 작품은 윤고은의 동명 단편소설을 각색한 극으로, 현대인들에게는 익숙한 ‘혼밥’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두산아트센터 Space 111ㆍ23일까지ㆍ무료 관람ㆍ(02)708-5001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개개인의 일상을 노동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본다. 남자는 가동을 중단한 공장 굴뚝에서 홀로 긴 시간을 보내는 인물이다. 회사로부터 복직을 약속 받았으나 스스로 파기하고 멈춰버린 시간 속으로 들어가버린 것. 그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여자는 밀린 월급을 받으러 오는 교사,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저마다 각자의 자리가 고공농성의 자리가 돼버렸음을 알게 된다. 연우소극장ㆍ31일까지ㆍ3만원ㆍ1544-1555

△[뮤지컬] 로빈

지구의 방사선 피폭을 피해 다른 행성에 도착한 이들이 있다. 천재 과학자 로빈과 낭만을 사랑하는 딸 루나, 그리고 이들을 보필하는 레온이 그 주인공이다. 로빈과 루나는 시시각각 부딪치며, 기약 없는 기다림 속 10년의 시간이 흐른다. 그러나 귀환 신호를 받던 날 로빈은 일주일 후에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제3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현재 사회상을 반영한 부녀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ㆍ8월 2일까지ㆍ6만원ㆍ(02)556-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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