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국내 개봉한 ‘지구를 지켜라’가 영어 버전으로 리메이크 된다.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버전은 장준환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유전’ ‘미드소마’ 등의 스퀘어페그가 공동 제작한다. 두 작품을 연출한 아리 애스터 감독과 제작자인 라스 크누드센이 프로듀서로 나섰다. CJ엔터테인먼트 이미경 CJ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로 함께 한다.
또한 HBO 드라마 ‘석세션’과 ‘라스트 위크 투나잇 위드 존 올리버’를 쓴 작가 윌 트레이시가 각색을 맡아 현지화에 들어갔다.
CJ ENM 측에 따르면 각색본이 완성되면 내년쯤 크랭크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구를 지켜라’는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으로 배우 신하균 백윤식 등이 출연했다. 외계인으로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믿는 병구가 외계인이라고 믿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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