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일본 팬들을 위해 네 번째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일본 시장을 겨냥해 발매되는 이번 앨범에는 기존 곡을 일본어로 부른 곡과 신곡이 수록된다.
방탄소년단 일본 공식 팬클럽에는 “7월 15일 대망의 방탄소년단 일본 4집 ‘맵 오브 더 솔: 7 ~더 저니~(MAP OF THE SOUL : 7 ~THE JOURNEY~)’의 발매가 결정됐다”는 공지가 8일 게재됐다.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정규앨범을 내놓기는 2018년 4월 발매한 정규 3집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이 앨범은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고, 판매량이 50만장을 넘어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방탄소년단의 일본 내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공지에 따르면 이번 신보에는 ‘온(ON)’ ‘블랙 스완’ 등 지난 2월 발매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에 수록된 곡을 비롯해 ‘아이돌’ ‘페이크 러브’ ‘디오니소스’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등의 일본어 버전이 실린다.
또 TV도쿄 드라마 ‘나선의 미궁-DNA 과학수사’ 주제가로 쓰인 ‘스테이 골드(Stay Gold)’, 정국이 작곡에 참여한 ‘유어 아이즈 텔(Your Eyes Tell)’ 등 일본 오리지널 곡과 ‘인트로: 콜링’ ‘아웃트로: 저니’ 등을 합쳐 총 13트랙이 첫 번째 CD에 담긴다.
두 번째 CD에는 ‘스테이 골드’ ‘온’ ‘라이츠(Lights)’ 등의 뮤직비디오 영상과 메이킹 필름이 수록된다.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5장의 앨범을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정상에 올린 바 있다. 또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Lights/Boy With Luv)’로 밀리언(100만장 이상 판매) 인증을 받았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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