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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스포츠단,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 힘이 돼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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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스포츠단,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 힘이 돼 주길”

입력
2020.05.08 10:17
수정
2020.05.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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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화상간담회를 통해 대화한 최태원 SK 회장과 SK 스포츠단 감독, 선수들. 여자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 김온아(윗줄 왼쪽부터), 프로야구 SK와이번스 하재훈,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정조국, 최태원 회장(가운뎃줄 왼쪽부터), 남자핸드볼 SK호크스 김동철, SK텔레콤 장애인사이클팀 류민호 감독, SK나이츠 김선형(아랫줄). SK 제공
7일 화상간담회를 통해 대화한 최태원 SK 회장과 SK 스포츠단 감독, 선수들. 여자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 김온아(윗줄 왼쪽부터), 프로야구 SK와이번스 하재훈,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정조국, 최태원 회장(가운뎃줄 왼쪽부터), 남자핸드볼 SK호크스 김동철, SK텔레콤 장애인사이클팀 류민호 감독, SK나이츠 김선형(아랫줄).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림픽 연기와 리그 중단, 무관중 경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 스포츠단 선수들을 격려했다.

8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인 7일 SK텔레콤 장애인사이클팀의 류민호 감독을 비롯해 SK슈가글라이더즈(여자 핸드볼) 김온아, SK호크스(남자 핸드볼) 김동철, 제주 유나이티드(프로축구) 정조국, SK나이츠(프로농구) 김선형, SK와이번스(프로야구) 하재훈 등 6명과 화상으로 대화를 나눴다.

최 회장은 “스포츠단 모두 처음 경험하는 상황이지만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다가가면 오히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준비된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통해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듯 SK 스포츠단 감독, 선수들도 더 강하고 큰 감동을 주는 선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온아는 “도쿄올림픽이 연기돼 몸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핸드볼 시즌이 갑작스럽게 끝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 등으로 훈련하는 모습 등을 팬들에게 많이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재차 “스포츠야말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며 “그룹도 적극 지원할 테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스포츠단 선수이기 전 사회의 구성원으로 어려운 지인이 주변에 있을 수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까지 지원해서 모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하재훈은 “의료진과 자원 봉사자를 응원할 수 있는 세리모니와 이벤트로 그 분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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