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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실은 닫고 공연장은 30% 예약만... 다시 열리는 문화시설 보니

입력
2020.05.08 10:45
수정
2020.05.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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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좌석 띄어 앉기. 인터파크 홈페이지 캡처
공연장 좌석 띄어 앉기. 인터파크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월부터 휴관에 들어간 서울 내 63개 문화시설이 속속 다시 문을 열고 있다.

하지만 집단 감염 우려로 대부분의 문화시설이 전면 개방 대신 부분 개방을 택했다.

지난 6일부터 예약도서 대출 서비스를 재개한 서울도서관은 열람실을 아직 열지 않았다. 대출 서비스도 부분 시행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 대출을 신청한 뒤 도서관의 임시대출창구에서 책을 받아야 한다. 1일 대출자도 평일엔 300명으로 제한된다. 반납은 무인 반납기에 해야 한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8일 “코로나19 추이를 보고 26일부터는 도서관에 직접 방문해 자료 등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장은 전체 객석의 20~50%만 운영하는 분위기다.

서울남산국악당은 17일부터 진행되는 ‘영재국악회’ 공연을 객석 30%에 해당하는 100명의 관객에게만 개방하고, 세종문화회관은 28~31일 열릴 ‘그레이트아티스트 시리즈-김덕수전’의 객석을 50%만 운영한다.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간인 청춘극장은 8일부터 영화 상영을 시작하지만 객석은 20%(40석)만 운영한다. 기존엔 1일 4회 상영은 1일 2회로 축소된다.

6일부터 문을 연 미술관들은 사전 선착순 예약을 통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은 평일 하루 최대 300명(주말 240명), 북서울미술관은 300명(주말 240명), 남서울미술관은 100명(주말 80명)에게만 개방된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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