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과 가수 겸 연기자 이지은(아이유) 주연의 영화 '드림'이 촬영에 돌입했다.
8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 따르면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드림'은 지난 7일 크랭크인했다. 이병헌 감독은 앞서 '스물' '극한직업' 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드림'은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본 특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그린 유쾌한 영화다.
박서준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쓸려 징계 중인 축구선수 윤홍대 역을 맡았다. 반강제로 급조된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진심으로 팀원들을 믿고 지도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지은은 홍대가 감독을 맡은 급조된 축구대표팀의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성공을 꿈꾸는 방송국 PD 이소민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박서준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추며, 첫 상업 영화에 도전이기도 하다.
축구단의 정신적 리더 김환동 역은 김종수, 분위기 메이커 전효봉 역은 고창석이 맡았다. 또한 축구단의 천덕꾸러기 손범수 역은 정승길, 소심한 에이스 김인선 역은 이현우, 다큐멘터리 촬영 스태프 병삼 역에는 이하늬가 합류했다.
이병헌 감독은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으로 내게도 뜻깊은 작품이다. 훌륭한 배우들이 모이게 됐고 함께 할 작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홍대로 지낼 시간이 기대되고 설렌다. 관객 여러분들께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지은은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인 만큼 설렘과 책임감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겠다. 한결같이 따뜻하고 배울 점이 많은 선배, 동료 연기자, 그리고 스태프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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