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ㆍ솔레어)과 3위 박성현(27ㆍ솔레어)이 오는 24일 맞대결을 벌인다. 미국에선 현지시간 기준 24일 타이거 우즈(45)와 필 미컬슨(50)이 맞붙기로 예정돼 있어 남녀 세계 정상급 골퍼들의 빅 매치가 연달아 열리는 셈이다.
8일 현대카드와 세마스포츠마케팅에 따르면 고진영과 박성현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VS 박성현’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2005년 마리아 샤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의 테니스 매치를 시작으로 테니스, 피겨스케이팅, 스노우보드, 댄스스포츠 등 국내 저변이 취약한 종목을 활용한 차별화된 스포츠 이벤트로 국내 스포츠 마케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은 상금이 걸린 각 홀에서 타수가 낮은 선수가 해당 홀의 상금을 차지하는 ‘스킨스 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두 선수가 각각 선택한 2홀(플레이어 챌린지 홀)에서 지정 선수가 승리할 경우, 추가 상금(1,000만원)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 경기의 긴장감을 높인다.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 전체 홀에 배정된 상금은 총 1억원이며, 상금은 경기 후 각 선수들이 지정한 기부처에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일반 갤러리 오픈 없이 진행(관계자 일부 참석)될 예정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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