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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개그콘서트’ 폐지설에 “안 돼…개그맨들이 웃음 줄 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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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개그콘서트’ 폐지설에 “안 돼…개그맨들이 웃음 줄 때” [전문]

입력
2020.05.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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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이 ‘개그콘서트’ 폐지설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용식 SNS 제공
이용식이 ‘개그콘서트’ 폐지설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용식 SNS 제공

개그맨 이용식이 ‘개그콘서트’ 폐지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용식은 7일 자신의 SNS에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라며 이날 앞서 불거진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폐지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SNS 글을 통해 이용식은 “우리 개그맨 후배들도 코로나19로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아주 힘든 나날을 버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고생 많이 하신 우리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힘과 위로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폐지라뇨? ‘웃찾사’ 때처럼 다시 피켓을 들어야 하나요?”라며 안타까워 했다.

또한 이용식은 “절대 안 됩니다. 제발 가짜 뉴스이길 기도합니다”라는 글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017년 5월 이용식은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종영에 항의하며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펼친 바 있다. 이번 SNS 글을 게재하면서 이용식은 1인 시위 당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날 앞서 ‘개그콘서트’ 종영설이 불거진 가운데 ‘개그콘서트’ 측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으로 폐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용식은 지난 1975년 MBC 1기 코미디탤런트로 데뷔 후 오랜 시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특히 ‘뽀식이 아저씨’ 캐릭터로 사랑 받고 있다.

▶ 이하 이용식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용식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개콘(개그콘서트)’ 폐지요? 우리 개그맨 후배들도 코로나19로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아주 힘든 나날을 버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고생 많이 하신 우리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힘과 위로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폐지라뇨?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때처럼 다시 피켓을 들어야 하나요?

안 됩니다. 절대 안 됩니다.

제발 가짜 뉴스이길 기도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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