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상무지구에서 광주천을 건너 제1하수처리장까지 연결하는 다리와 진입도로가 8일 개통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연장 120m, 폭 13.5m 왕복 2차선 규모의 광주천 횡단 다리를 설치하고, 연장 700m의 천변도로를 확장하는 공사를 2년여만에 마치고 내일 개통한다.
그동안 제1하수처리장을 진입하는 대형 폐기물 수거차량 운전자들은 비좁은 천변도로를 우회하며 교통사고 위험을 감내해왔다. 또 인근 주민들도 폐기물 차량으로 인한 교통불편, 악취 등 불편을 시와 구청 등에 호소해왔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제1하수처리장을 출입하는 대형 폐기물 수거차량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규환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제1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이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휴식공간이나 환경교육의 장으로 편리하게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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