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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미래교육재단 설립… “지역인재 발굴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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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미래교육재단 설립… “지역인재 발굴 요람”

입력
2020.05.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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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청 전경.
전남 곡성군청 전경.

전남 곡성군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미래교육재단을 다음 달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초대 임원과 이사장을 선출하고 이달까지 법인 설립 허가와 등기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교육재단은 군 출연기관 형태로 운영되며 임원은 이사장 1명을 포함, 7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로 구성했다. 초대 이사장은 유근기 곡성군수가 맡았다.

군과 교육청은 지역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해 새로운 곡성교육생태계라는 동력이 필요하다는데 공동의 인식을 갖고, 지난해 군과 교육청이 함께 미래교육협력센터를 운영하며 교육사업 협력모델을 운영했다.

미래교육협력센터는 1년여간 숲 교육, 학습공동체 등 수요자 중심 교육 실현과 지역자원 연계라는 교육분야 관ㆍ관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동시에 협력 모델에 머물러 발전된 체계를 갖춰 나가기 어렵다는 한계도 확인했다.

이에 군은 기관 간 협력 차원을 넘어 사업 추진의 권한과 책임을 독립된 기관 내에서 일원화하고자 재단 설립에 나서게 됐다. 재단 출범 후에는 미래교육협의회를 구성해 교육 사업에 민간 참여를 구조화할 방침이다.

교육재단은 진로 교육, 숲 교육, 문화예술 교육 등 지역 특화 창의 교육과 3D프린팅, 드론, 코딩 등 4차산업 미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촌 유학, 인생학교 등 외지인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곡성 교육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자원을 지역에서 찾아 연결하는 교육과 지역의 가치 통합이 목표”라며 “지역의 모든 마을이 배움터인 마을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중심기관으로 교육재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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