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7일 거대여당을 이끌 원내 사령탑으로 친문 김태년 의원을 선택했다.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를 주축으로 한 ‘당권파 친문’으로 평가된다.
김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서 163명 중 82명의 표를 얻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경쟁자였던 전해철 의원은 72표, 정성호 의원은 9표를 받았다.
전남 순천 출신인 김 의원은 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으로 정부 출범 이후 당 정책위원장과 국정기획자문위 부위원장을 맡아 맹활약한 친문 핵심이다. 2018년 대선 당시 총괄특보 단장을 맡아 문 대통령 당선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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