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관련해 “그간 수 차례의 화재 대책이 현장에서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중점을 둬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밝히겠다”며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자는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서른 여덟 분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있어서는 안될 사고로 큰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는 범정부 TF를 중심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이행력이 담보되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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