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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122m 타워에 스튜디오ㆍ카페... 인천 남동타워 6월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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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122m 타워에 스튜디오ㆍ카페... 인천 남동타워 6월 재개장

입력
2020.05.07 04: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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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맨 앞)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난달 29일 남동구 청년미디어타워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을 하고 있다. 남동구 제공
이강호(맨 앞)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난달 29일 남동구 청년미디어타워 조성공사 현장을 찾아 점검을 하고 있다. 남동구 제공

5년 넘게 흉물로 방치됐던 인천 남동타워가 청년을 위한 미디어 창작시설로 다시 태어난다.

인천 남동구는 높이 122m, 연면적 999.5㎡ 규모의 남동타워가 청년미디어타워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재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청년미디어타워 1층에는 안내소와 전시관, 2층에는 음악ㆍ영상 스튜디오, 1인 유튜브 영상 제작자 사무실, 3층에는 북카페와 가상현실(VR) 등 미디어 체험 시설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남동구는 청년들의 음악과 영상 등 미디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들에게 문화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이 같은 남동타워 전환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는 약 5억원이 투입됐다.


6월 청년미디어타워로 다시 문을 여는 인천 남동구 남동타워의 옛 모습. 남동구 제공
6월 청년미디어타워로 다시 문을 여는 인천 남동구 남동타워의 옛 모습. 남동구 제공

남동구가 대한주택공사 인천에너지사업단으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2009년 문을 연 남동타워는 개장 초기에 남동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층 전망대와 3층 레스토랑 등 시설을 찾는 발길이 뜸했고 결국 2015년 운영을 중단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청년미디어타워가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작활동 등을 모두 지원하는 시설이자, 지역 주민들이 100m 높이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미디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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