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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신하균 “지금 꼭 해야 할 이야기…연기는 부족”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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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신하균 “지금 꼭 해야 할 이야기…연기는 부족” 겸손

입력
2020.05.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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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이 ‘영혼수선공’ 촬영에 임하고 있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KBS 제공
신하균이 ‘영혼수선공’ 촬영에 임하고 있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KBS 제공

배우 신하균이 '영혼수선공'의 메시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신하균은 6일 오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유현기 PD가 먼저 마이크를 잡고 "수선공이라는 제목부터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있다. '사람들이 소통하고 연대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느끼는 아픔을 어떻게 보듬고 치유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9년 전 신하균과 함께 한 '브레인'이 위급한 의학 드라마라면 이번 '영혼수선공'은 인문학적인 메디컬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어 유 PD는 "정신건강의학과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이야기를 아날로그식으로 편하게 다루기 위해 노력했다"는 기획의도를 소개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시준 역을 맡아 오랜만에 의사 가운을 입은 신하균은 "우리나라 최초로 정신과를 다루는 작품이다. 지금 시대에 꼭 해야 할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갖고 있지만 받아들이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의 병에 대한 이야기다. 같이 고민하고 풀어나가자는 의미에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촬영 중인 신하균은 "연기는 늘 부족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잘 나오는 것 같다"며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미친 세상을 살아가는 미쳐가는 사람들을 위한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혼수선공’은 이날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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