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잔디 심고 파고라 벤치 등 설치 상반기 준공
경주시 충효동 충효지구에 어린이공원이 조성된다.
충효지구는 조성된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소규모 공원조차 조성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던 중 이번에 충효동 645번지 일원에 늦어도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충효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게 됐다.
어린이공원은 1,522㎡ 터에 소나무 3종 25주, 남천 외 3종 2,230주, 맥문동 2,470본, 잔디 732.8㎡ 등을 심고 파고라와 벤치 등을 설치한다. 환경친화적인 설계로 인근 주민과 어린이들의 쉼터로 활용된다.
주민 안영주씨(55)는 “충효동에는 주민들이 쉴 수 있는 변변한 쉼터가 없어서 문화적 변방으로 소외감이 있었다”며 “어린이공원이 조성되면 자녀를 동반한 시민 모두가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강병규 경주시 도시공원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들어 하는 시기에 시민들이 산책과 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마련해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