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를 지키려는 ‘막내’ 김준현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오는 7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 20회에서는 MC 이덕화와 이경규, 반고정 박진철 프로가 지상렬, 이태곤, 이수근, 김준현과 함께 고성에서 참돔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준현은 그동안 먹방부터 입담 그리고 귀여운 막내미까지 발산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더블 황금배지를 꿰차며 민물낚시 30년 경력의 위엄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참돔 대결이 시작되자 김준현은 왕좌를 빼앗길 위기에 놓이며 초조해하기 시작했다. 빛나는 황금 의자에 앉아 왕 연기를 펼치며 즐거워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또다시 입질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신세로 전락했다고 해 시선이 집중된다.
여기에 이경규는 김준현을 향해 “(경쟁자의) 약을 바짝바짝 올려야 한다”며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재차 강조했고, 이에 김준현은 “도시어부 첫 번째 수칙은 상대를 흥분하게 하라”라고 되뇌이며 대선배의 가르침을 새겨들었다고.
하지만 김준현은 잠시후 이경규를 향해 참았던 원망을 쏟아내기 시작했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김준현은 “‘도시어부’가 최고라고 하셨잖아요, 형님. 이상한 거 하지 말고 이거 하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젤 이상해요. 세상에서 젤 이상한 프로그램이야”라며 그동안 쌓였던 울분과 한탄을 쏟아내 이경규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왕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져, 과연 김준현이 무사히 왕좌를 지켜냈을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막내 김준현의 역대급 한(恨)풀이와 왕좌를 지키기 위한 처절한 사투는 과연 어떠한 결말을 맺게 되었을지, 오는 7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에서 공개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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