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생일’이 오늘(4일) MBC 특선영화로 방영 중이다.
‘생일’은 지난 2019년 4월에 개봉한 영화로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개봉 당시 설경구, 전도연이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제작 단계에서부터 영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끌어 모으며 주목 받은 작품이다.
두 배우는 갑작스럽게 아들을 잃은 부모를 연기했다. 설경구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아빠 ‘정일’ 역을, 전도연은 떠나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엄마 ‘순남’ 역을 맡아 대체 불가한 시너지를 선보였다.
영화에서 설경구, 전도연은 소중한 사람이 떠난 뒤, 남겨진 가족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연기 해 호평 받았다.
영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나의 상황 그리고 여러 시선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영화”, “꽃다운 나이에 천사가 된 아이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영화”, “남겨진 가족들의 연기가 정말 일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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