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것과 별개로 제주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간 더 연장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황금연휴에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는 등 다른 지역과 달리 유동 인구가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제주공항과 제주항, 관광지, 호텔 등을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오는 6일 이후에도 현행대로 유지하고, 체육시설과 공공도서관 등의 개방 시기도 늦출 예정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지만 각 자치단체별로 상황에 맞게 대응을 해야 한다”며 “황금연휴에 전국에서 제주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오는 19일까지 지금의 고강도 방역 체제를 유지하고, 그 후에는 별도의 계획을 세워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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