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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류지광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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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류지광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었다”

입력
2020.05.0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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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광이 인생사를 언급한다. TV조선 제공
류지광이 인생사를 언급한다. TV조선 제공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동굴 보이스 류지광과 트바로티 김호중이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다.

4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저음으로 여심을 뒤흔든 류지광이 국밥집을 찾아와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중학교 3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던 일화를 공개한 류지광은 “부모님이 지원해줄 수 있는 여력이 안 됐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머니가 보증을 잘못 서 아파트에서 월세방으로 이사했다”며 생활고가 시작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다.

이어 류지광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계속해서 오디션에 도전했던 20대를 떠올린다. 특히 류지광은 2011년 엠넷 ‘슈퍼스타 K3’에서 탈락했을 때 “진짜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상실감이 엄청났다”고 속내를 전한다.

또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었다. 옥상에 올라갔는데 부모님 얼굴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며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섰던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 주변을 뭉클하게 만든다.

한편, 11년의 오디션 인생을 청산하고 칠전팔기 아이콘으로 거듭난 류지광의 인생역전 스토리는 4일 오후 10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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