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성적표A+는 아역배우 김강훈으로 밝혀졌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는 성적표A+와 한우1++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박상철의 ‘무조건’을 선곡했다. 성적표A+의 순수하고 앳된 보이스와 한우1++의 힘찬 가창력이 어우러져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 결과 16 대 5로 한우1++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으로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성적표A+의 정체는 ‘동백꽃 필 무렵’의 필구 김강훈이었다.
MC 김성주가 ‘복면가왕’에 섭외 받았을 때의 기분을 묻자 김강훈은 “‘중간에 실수하면 어떡하지?’하고 생각했다. 그래도 나쁘지 않게 잘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그는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라고 전했다.
다섯 살에 데뷔한 김강훈은 아홉 살에 슬럼프가 왔다며 “그때는 한참 놀 때인데 촬영을 가니까 놀지도 못하고 답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랑 협상을 해서 일주일에 3번은 놀게 해달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강훈은 홍잠언에게 “무엇 때문에 슬럼프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하고 싶은 거 해”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