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대한석유협회장이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전남 장성 출신인 김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1972년 행정고시 1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학계로 진로를 틀어 미국 조지아대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고 1984년부터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1998년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을 맡아 정계에 입문한 그는 2000년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전남 담양ㆍ곡성ㆍ장성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17, 18대 총선에서 재선했다.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정책연구원 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등을 거쳐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11월 대한석유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10시3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용인로뎀파크다. (02)2258-5940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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