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4개 점포 수혜…전국 3번째
道,“6월까지 지속홍보”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지금까지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 개별 임대인 수는 793명, 수혜 점포 수는 2,057개, 지방정부ㆍ공공기관ㆍ조합 주도로 인한 수혜 점포 수도 2,337개나 돼 총 4,394개 점포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상반기 중 도내 5,000개 이상 점포가 착한 임대료 운동 혜택을 받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집계한 전국 착한 임대료 참여 실적에서 서울, 부산 등 밀집 도심형 광역시에 이어 전국 세 번째 규모라고 덧붙였다.
상권이 밀집한 특별ㆍ광역시 등 도심에 비해 농어촌 지역이 많고 면적이 넓어 운동 확산이 어려움에도 도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의 정이 커 얻은 성과로 도는 분석했다.
또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2월26일 전국 최초로 지방세 감면을 발표하고 도내 18개 시ㆍ군 모두 지방세 감면 조례 개정에 착수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도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지방세 감면 신청을 받는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경남의 높은 참여율은 지방세 감면 지원 정책 이 큰 역할을 했다”며 “‘착한 임대인’이 지방세 감면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접수 마감일까지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