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기저질환 70대 여성 치료 52일 만에 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전지역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코로나19 지역 19번째 확진자로 판정을 받아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70대 여성이 52일 만인 지난 2일 사망했다. 사망자는 고혈압 기저질환자로 음압격리 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당시 80대인 남편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17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달 28일 격리해제 됐다.
대전지역에서는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36명이 치료를 마치고 격리해제 됐다.
허태정 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와 안타깝다”며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건강을 되찾아 일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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