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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여수경도지구 사업 박차…미개발금 950억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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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여수경도지구 사업 박차…미개발금 950억 납부

입력
2020.05.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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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경도 개발 조감도. 전남개발공사 제공
전남 여수경도 개발 조감도. 전남개발공사 제공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11월 27일 경도지구 조기 착공ㆍ개발을 위한 미래에셋과양수도 변경 계약에 따라 지난달 29일 미개발부지 매매대금 950억원을 납부 받아 양도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당초 2024년 12월말 납부예정이었던 골프장 등 양수도 대금 1,975억원 등 계약금 3,433억원 중 2,977억원을 납부했다. 콘도 매각금 456억원은 당초 계약인 2024년 12월까지 납부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골프장 등 양수도 대금을 납부한 미래에셋은 전라남도로부터 경도지구 사업시행자로 지정, 이달에 공사착공을 위한 실시설계, 건설사업관리자ㆍ시공회사 선정 등 절차에 나선다.

특히 미래에셋은 콘도미니엄을 제외한 골프장 등 토지ㆍ시설물과 미개발부지를 인수에 나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경도지구 개발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1월 양수도 기본계약 체결 후 세계적인 설계사인 네덜란드 유엔스튜디오를 선정, 올해 2월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했다.

또 개발기본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돌산과 경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호텔, 콘도, 상업시설 등 조성에 착수, 202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단지조성공사 등 시공회사는 전남지역 회사로 선정해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미개발부지에 대한 매매대금을 모두 납부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경도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 사업이 남해안권의 해양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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