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11월 27일 경도지구 조기 착공ㆍ개발을 위한 미래에셋과양수도 변경 계약에 따라 지난달 29일 미개발부지 매매대금 950억원을 납부 받아 양도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당초 2024년 12월말 납부예정이었던 골프장 등 양수도 대금 1,975억원 등 계약금 3,433억원 중 2,977억원을 납부했다. 콘도 매각금 456억원은 당초 계약인 2024년 12월까지 납부할 예정이다.
지난 1월 골프장 등 양수도 대금을 납부한 미래에셋은 전라남도로부터 경도지구 사업시행자로 지정, 이달에 공사착공을 위한 실시설계, 건설사업관리자ㆍ시공회사 선정 등 절차에 나선다.
특히 미래에셋은 콘도미니엄을 제외한 골프장 등 토지ㆍ시설물과 미개발부지를 인수에 나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경도지구 개발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1월 양수도 기본계약 체결 후 세계적인 설계사인 네덜란드 유엔스튜디오를 선정, 올해 2월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했다.
또 개발기본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돌산과 경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호텔, 콘도, 상업시설 등 조성에 착수, 202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단지조성공사 등 시공회사는 전남지역 회사로 선정해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미개발부지에 대한 매매대금을 모두 납부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경도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 사업이 남해안권의 해양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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